안녕하세요

저는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 총괄 책임을 맡은
라파엘나눔의 이사장 안규리입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끈질기게 더웠고, 폭우도 그치지 않고 내렸는데 그런 더위도 폭풍우도 맑은 하늘과 햇빛과 선선한 바람을 막을 수는 없었나 봅니다.
모처럼 맑고 선선한 하루 편안히 보내시고 계신지요.

2022년 3월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긴 방학을 보내게 되었고 코로나 노숙인 진료가 시작되면서 정신없이 바쁜 일정이 계속되어 개강이 많이 늦어지게 된 점을 사과드립니다.

한편으로는 올해 여름의 무더위보다 더한 열정을 가지시고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를 준비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과 공동 주관을 해 주시는 단체들과 후원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라파엘나눔이 3년 전에 시작한 시니어 아카데미는 라파엘 아카데미라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인생 제2막을 열어가는 우리나라의 의료봉사자들이 마음과 역량을 모아 어려운 상황에 처한 환자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고 서로의 지혜와 시간을 공유함으로, 보다 보람 있는 의료 나눔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에 제2기 운영팀은 라파엘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재정비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수강생들의 필요에 따라 크게 3개 분야의 강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즉 시니어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와 성숙에 대해 같이 고민할 “교양” 강좌와 의료봉사자들에게 의료에 관련된 사회와 제도를 소개하는 “공통” 강좌, 그리고 세분화되어가는 전공 분야에 몰두해 계시던 시니어 의료인들이 일차 의료현장에서 알아야 할 내용을 묶은 “의료” 강좌입니다.

그뿐 아니라 흥미롭고 다양한 특강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 제2막의 포트폴리오에 “나눔”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항목을 넣는가를 고민하시는 시니어와 예비 시니어 여러분들의 소중한 마음의 씨앗이 매우 작고, 한참 부족한 “라파엘”이 제공해 드리는 시니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싹이 터서 의료가 소외된 상황에 처한 곳곳에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이것이 바로 라파엘이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시니어 아카데미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어떠면 무모하게 보일 수조차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기 시니어 아카데미에 교장선생님을 맡아 수고해 주신 김창덕 대표이사님과 제2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신 모든 위원님, 자문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제2기의 출발을 위해 매우 짧은 준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애정과 시간을 쏟아주신 팽진철, 김근호, 이채혁, 손지훈, 박용현, 오범조 운영위원님, 모듈 담당자님, 강사님들과 준비해 주신 사무국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결 같은 열정과 헌신, 그리고 사랑을 보내주시는 라파엘 가족과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라파엘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대가없는 의료나눔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이사장